우란이상

우란이상 문화예술 인력육성 프로그램
꿈과 희망의
포스터 설명
우란 이상

꿈과 희망의

기간 2021년 9월 10일 - 2021년 9월 12일
시간 15시, 17시, 20시
장소 우란5경
문의 -
소개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_丙(병) 소사이어티’는 연출가 송이원을 중심으로 丙 소사이어티와 주로 작업을 해온 배우 권형준과 송하늘, 공간 디자이너 김재란 그리고 사운드 디자이너 목소로 구성된 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丙 소사이어티의 새로운 연작 “화폐-포장-쓰레기”의 아이디어 틀을 구체화하고자 시작된 리서치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자본주의의 유동성과 서사의 개연성 탐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와 이야기, 두 의미체계에서 작동하는 흐름의 방식들을 관찰해보고자 하였다.

다섯 명의 작가들은 이론 및 사회현상 등의 리서치를 진행하며 화폐와 상품 등 자본주의 사회와 언어 서사에 대한 기호학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와 가치, 욕망에 대한 탐구로 점차 확장해 가는 과정을 거쳐왔다.



[프레젠테이션 소개]

프로젝트 발표 <꿈과 희망의>는 개장 준비 중인 테마파크를 모티프 삼아, 놀이기구들이 구현하는 운동성과 속도, 또 그것들이 재현하는 다양한 이동수단들을 통해 자본주의 세계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욕망의 양상들을 배치하는 작업장이다. 미완의 움직임들이 엮여 자아내는 전망의 연쇄를 통해 자본주의적 공간으로부터 도출 가능한 서사의 방식을 실험하고자 소수의 방문객을 초대한다.

오늘날의 서사가 더 이상 예언의 도래와 그것의 유예로부터 작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끝내 닫히지 않는 가능성의 층위는 여전히 서사에 힘을 부여하는 주요한 형식일지도 모른다. 주어진 것과 주어지지 않은 것 사이에서 알거나 닿고자 하는 욕망은 갱신되고 결핍되기를 반복하며 서사의 시공간 가운데 듣고 보는 이들의 자리를 마련한다. 공간 도처에 널린 기표들은 흐름 가운데 상충하거나 비약하며 엮여 눈앞의 경로들을 도출해낼 것이며, 그 성긴 사이의 공간들은 끝내 도출되지 못한 개연성을 암시하거나 지시할 것이다.



영상 탭
참여자 탭


컨셉·구성 권형준, 김재란, 목소, 송이원, 송하늘


프로듀서 박예슬

프로젝트매니저 한주연

기술감독 장지승

PR 허지원


그래픽디자인 VISTADIA

사진 STUDIO SIM

영상 뱅필름



[프로젝트 참여작가 소개]

丙 소사이어티

언젠가 소사이어티 선생님이 소사이어티 시간에 둘만 모이면 소사이어티가 되는 거라고 어디 책에서 봤다고 나한테 그러던데 아니 그렇다면 앞집 甲이랑 옆집 乙이랑 이렇게 둘이서만 놀면 걔네들의 소사이어티가 아무래도 재미가 없을까봐 둘이서 甲-乙 놀이 할 거라고 그딴 식으로 나를 따 시키면 나는 심심하고 나는 외롭고 나랑 캐치마인드 같이 할 사람도 없고 내 얘기 들어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여기저기 거울을 막 봤는데 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라고 이렇게 丙스런 사람들이 丙같은 방법으로 丙적인 이야기를 할 거다.


권형준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丙 소사이어티의 일원으로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다른 많은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배우라는 직업 역시 끊임없이 스스로 동기부여하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무엇 때문에 무대에 서서 관객과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끝없이 자문한다. 좋아서 시작한 이 일로 어떻게 세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김재란

주로 무대 디자이너로 불리고 있다. 관심사를 연극이라 하기에는 여전히 연극이란 무엇일까 머리를 싸매고 있는 중이다. 그저 이야기를 매개로 모인 여러 꼴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대화하고 싸우고 놀았으면 좋겠다. 만약 극장에 모인 사람들의 눈과 귀 사이에 광활한 공간이 있다면 거기에 무대를 짓고 싶다고 종종 생각한다.


목소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2004년부터 랩과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수의 공연과 전시에 참여했으며, 2012년 이후로는 연극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 영화 등의 분야에서 사운드 및 영상 디자인 작업을 수행 중이다. 반복을 통해 생성되는 감각에 주목하며, 단순한 재현을 넘어 리듬으로서 세계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여성주의적 관점을 기반으로 소수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들릴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송이원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대만 국적의 화교이다. 철학과 미학을 공부하는 와중에 현상과 해석에 관심 두게 되었고, 곧 시간과 공간을, 또 언어를 주로 탐구하며 이 요소들이 모두 맞물리는 무대라는 매체에 집중하게 되었다. 2012년부터 ‘丙 소사이어티’에서 글 쓰고 연출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문화예술 분야 통·번역가(KOR/CHN)로도 활동 중이다. 언어와 물질, 물질과 물질, 언어와 언어 등, 맥락 가운데 여러 사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인용하여 맥락의 형태를 가늠할 수 있는 작업을 탐구하고자 한다.


송하늘

연극 작업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무너뜨리거나 그 안과 밖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일이 즐겁다. 최근에는 명랑한 이야기를 처절하게, 처절한 이야기를 명랑하게 하는 이들에게도 관심이 있다. 어떤 필연을 만나기 위해 계속해서 우연을 실험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