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공연

방랑의 기술記述
포스터 설명

방랑의 기술記述

기간 2020년 6월 11일 - 2020년 6월 13일
시간 목, 금, 토요일 10시-21시
장소 우란5경
문의 -

매시간 정각 1인 입장, 마지막 입장 20시

소개

[프로젝트 소개]
강하늘, 손옥주, 신승렬, 이소영, 전강희 작가가 참여한 프로젝트 <방랑의 기술記述>은 한 개인을 둘러싼 서사와 사회적 환경이 예술가로서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의 변화 속에서 예술가는 자신의 예술을 지속하기 위하여 어디에서, 어떻게, 무엇을 통해 균형을 찾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연구 기간 동안 다섯 명의 작가들은 현재의 자신을 이루고 있는 삶의 경로를 추적하며 다양한 키워드를 발견하고, 각자의 경험과 감각을 서로 다른 예술 언어로 기입하며 공유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이번 프로젝트 발표에서는 관객들과 방랑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관객 스스로 자신만의 관점에서 방랑을 사유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프레젠테이션 소개]
<방랑의 기술記述>에 참여하는 방랑자들은 우란5경 안에 작가들이 남겨놓은 시간의 흔적을 읽고 그 공간에 머물며 자신의 내밀한 기억을 소환한다. 글과 그림과 사진과 영상, 그리고 2차원의 지면과 3차원의 공간 조형이 만들어내는 같음과 다름을 경험하며 그 사이사이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매일을 기입해 넣는다. 일반적인 궤도로부터 이탈해있기에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경로, 그러나 어디까지나 자기 의지와 선택의 결과로 우리 삶에 등장하는 그 경로를 50분간 홀로 거닌다. 그리고 작가들의 흔적이 담긴 100여 장의 낱장을 직접 그러모아 한데 묶어낸 후, 그 흔적의 더미와 함께 우란5경의 문을 나선다. 그 과정 속에서 당신과 나, 방랑자들은 서로를 호흡하고, 서로를 읽고, 서로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영상 탭
참여자 탭

구성 및 연출 강하늘, 손옥주, 신승렬, 이소영, 전강희

그래픽디자인 류가은 
오브제제작 애픽(APIC)

프로듀서 박예슬 
프로젝트매니저 한주연 
기술감독 우준상

PR 허지원 
하우스매니저 안수현 
그래픽디자인 VISTADIA 
사진 STUDIO SIM 
영상 뱅필름


[프로젝트 참여작가 소개]
강하늘
배우이자 창작자, 뮤지션, 사운드디자이너, 워크숍리더로서 공연예술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신체’, ‘감각’, ‘비언어’라는 이슈로 본인의 연극적 정체성을 탐구하고 있다. 삶과 예술, 무대와 관객,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예술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 예술을 지향하고 있으며, 과정중심, 감각경험이 중심이 되는 총체적인 공연예술을 하고자 한다.

손옥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연극학, 무용학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무용 오리엔탈리즘에 관한 포스트닥터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현재 학술 연구와 동시에 리서치 파트너와 드라마터그로 공연 현장에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춤의 감수성과 문학적 상상력은 서로 맞닿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춤을 닮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신승렬
공간과 시간을 질료 삼아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텍스트를 해석하는 무대미술가이다. 공간을 조직하는 작업을 통해 삶의 원리를 발견하고 해석해내면서, 동시에 공간의 비가시적 구축을 지향한다. 작품으로 <짜지엔미엔>, <The Nomad Theater Project>, <고비도시>, <시적극장> 등을 발표했다. 현재 <시적극장>이 블랙박스를 벗어나 도심이나 자연 속에 설치되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공간 개념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소영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춤’을 추는 안무자이자 무용수이다. 2016년 선보인 <14feet>가 출발점이 되어 몸과 춤의 본질을 찾는 리서치와 워크숍 과정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 리서치 과정을 통해 2017년 <숨의 자리>, 2018-19년 <세 界의 경로>, <11시, 자려고 애쓰는 시간이야>, <밤 11시, 춤추는 것은 먼지>를 발표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파장의 영역과 작용 원리를 춤으로 해석해내었다. 오늘날 감각을 상실한 몸의 복구 과정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대안적인 성찰을 추구하고 있다.

전강희
드라마터그로 활동하면서, 공연 관련 글을 쓰고 축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지향하는 공동창작 방식과 다큐멘터리 연극처럼 동시대 이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표현양식을 탐구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의 편집인(2013-2018)으로 활동했고 현재 서울변방연극제의 대표(2015-)로서 축제를 만들고 있다. 다원 <streaming scenery>, 융복합 <시적극장 2020>, <오로라, 色의 비밀>, 무용 <숨의 자리>, <14feet>, 연극 <은하계 제국에서 랑데부>, <러브 스토리>, <비포 애프터> 등에서 드라마터그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