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2020 사운드맵 프로젝트: 흐르는 시간
[프로젝트 소개]
작곡가이자 사운드 아티스트인 조은희는 2015년부터 ‘사운드맵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공간과 장소 리서치를 기반하여, 사운드 스케이프, 전통적인 음악 언어와 전자음악을 엮어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사운드맵 프로젝트 확장을 위한 과정으로 조은희 작가는 2019년 우란이상 해외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문화적 역사가 깊은 베를린과 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을 탐색하고, 해외 아티스트들과 음악적 교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도시환경과 문화를 기반으로 그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에 주목하고, 음악의 일부로써 일상의 소리, 언어 및 목소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다.
<2020 사운드맵 프로젝트: 흐르는 시간>은 지난 해외연구 과정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간의 풍경을 그려내며 우리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음악적인 것, 평소 인식하지 못하던 소리들이 공연 이후 새롭게 들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퍼포먼스 소개]
흐르는 시간은 사운드맵 프로젝트 네 번째 공연이다. 이전 프로젝트에서 공간과 장소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 스케이프와 지역의 언어와 음악을 담아왔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해외 연구를 통해 확장된 공간과 음악과 소음의 근원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음(音)과 악(樂) 그리고 소리(sound, 騷音).
베를린과 파리, 서울이라는 동시대의 공간을 오가듯 규칙과 불규칙의 주파수를 넘나들며 공연은 흘러가며 즉흥과 전통 그리고 일상의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진다.
음악·연주 조은희
연주 신현필, 박계전, 성슬기
영상디자인 이현민
무대·조명디자인 김형연
조명오퍼레이터 서가영
음향감독 최윤녕
프로듀서 박예슬
프로젝트매니저 한주연
제작감독 우준상
컴퍼니매니저 최진령
PR 허지원
티켓매니저 정순혁
그래픽디자인 VISTADIA
사진 STUDIO SIM
영상 뱅필름
[프로젝트 참여작가 소개]
조은희
전자음악 및 오디오비주얼과 전통음악에 대한 강한 탐구심으로 폭넓은 영역을 경계 없이 넘나드는 공연을 만들고 있다. 음악과 노이즈 뿐 아니라 전통적인 형식의 음악 언어와 사운드 스케이프, 전자음악을 유연하게 엮어내는 새로운 음악을 지향하며, 음악 뿐 아니라 연극, 무용, 영상, 미술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즉흥음악과 서양음악의 구조로 짜인 음악을 비교 및 연주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공간과 장소성에 주목하는 <사운드맵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