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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기획전]
율동감각
우란기획전은 전통공예의 재조명을 통한 공예의 저변확대와 현대공예의 실험적 시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기획 전시이다. 공예 장인을 발굴하고 소개하여 ‘장인’에 대한 존중과 그 의미를 되새겨보며, 자신의 기술과 예술적 성취를 지키고 닦아온 공예인들의 작업과정 및 결과물을 소개한다. 또한 시각 예술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예품 뿐만 아니라 ‘만들기’, ‘만드는 사람’과 그 ‘과정’을 대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근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사라지고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손’ 이라 지칭하는 수공예성을 살핀다. 나아가 동시대가 맹신하는 첨단기술 발전이 과연 인간 삶의 가치와 상생하는지 질문을 던져보고 더불어 공예성 담론으로 시각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7 우란기획전 <율동감각>은 ‘공예(품)’이 그 쓰임과 형태에 있어서 생활공간과 어떻게 연관지어 형성되었고, 기능과 조형성이 만들어져 왔는지를 ‘공간과 공예라는 주제로 풀어낸 전시다. ‘기능’은 사용을 전제하고, ‘사용’은 사용자의 행위와 관련되어있다. 도구(공예품) – 사용자(사람) – 공간(집)의 맥락에서 각각의 요소를 ‘공간 – 오브제, 도구 – 사용자, 내부 – 외부’와 같은 익숙한 범주가 아닌, 공예성을 이루는 조형적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며 이 안에 새겨져 있는 전통의 가치와 미감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공간 속 기능에 따라 변화되는 공예품과, 장소의 기능성을 변화무쌍한 ‘율동감’이란 공통분모를 통해 풀어냈다.
참여작가
김민수, 김부섭, 양병용, 유진경, 이정섭, 이정혜, 이현정, 최정유, 박승순, 이은우, 이지아, 홍승혜
기획 우란문화재단(장윤주, 정지영)
전시품 대여 국립무형유산원(전승공예품 은행), 최원우(웰스피부과 대표원장) 외
자문 박영규(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장)
전시홍보 o-un(정진아)
전시공간디자인 사무소효자동
전시조명디자인 황규연(우란문화재단)
그래픽디자인 프랙티스
번역 추명지, 장혜정
사진 홍철기
인쇄 인타임